GS리테일이 코로나19로 악영향을 받아 2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GS리테일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56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 순이익 254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7%, 순이익은 24.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편의점은 매출 1조8160억 원으로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3억 원으로 5.6%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아이스크림 소매점, 커피숍 등과 경쟁 심화로 빙과류와 유제품 매출이 하락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학사일정 지연, 재택근무 증가로 고객 수 하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퍼부문은 매출 2974억 원으로 5.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억 원으로 66.3% 감소했다.
2020년 2분기 재난지원금 사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대형 프랜차이즈점의 지역화폐 사용 제한에 따른 고객 감소 영향으로 분석됐다.
호텔부문은 매출 526억 원으로 4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75억 원으로 적자규모가 43억 원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호텔 투숙율이 일부 개선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투숙률은 32.6%였으며 코엑스호텔 투숙율은 3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포인트 증가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은 2020년 2분기 리뉴얼로 개장을 하지 않았다.
2분기 실적은 통합법인 출범 이전이라 GS홈쇼핑의 실적이 포함되지 않았다.
GS홈쇼핑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100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 순이익 438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6% 감소했다. 순이익은 44.1% 증가했다.
TV쇼핑의 성장세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송츌수수료와 판촉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자회사 GSLL의 투자 펀드 가치 증가가 반영된 덕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