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한국간편결제진흥원> |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급증해 올해 누적 판매액이 2천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 가장 많이 결제된 전통시장은 △자양전통시장 △사당시장 △조양시장 △석관황금시장 △조광시장 순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주변 상점가에서 결제 가능한 제로페이 연계 상품권으로 상시 10% 구매 할인율을 제공한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어 각 지역 특산품, 선물 세트, 또는 신선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최근 코로나19로 증가한 비대면 결제를 위해 온라인 결제도 지원한다. 이지웰 온누리전통시장몰, e경남몰, 온누리굿데이, 가치삽시다 등에서 각 지역의 대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꼼지락배송, 인더마켓, 온누리팔도시장 등에서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배달을 지원하는 배달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 배달앱은 위메프오, 띵동, 놀장, 장보다, 장바요 등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봤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전통시장 디지털화는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