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내놓는다.

BC카드는 국내외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과 축적한 데이터를 이용한 기업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BC 아이디어’를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BC카드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내놔, 경영전략 수립도 지원

▲ BC카드 로고.


이 서비스는 기업의 매출추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현황, 경쟁관계를 분석해 마케팅 등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BC카드가 보유한 320만 가맹점, 3600만 고객데이터, 월 5억 건가량의 카드결제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채널, 상권요소로 세분화해 심층분석을 제공한다. 

먼저 고객분석은 시장현황, 브랜드 트렌드, 소비자 행동으로 구성된다. 업종 전체 이용액 및 거래건수, 브랜드별 매출현황, 고객 선호도(방문 빈도) 등으로 세분화해 기업의 요구에 맞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업이 최우선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판매채널도 조언해준다.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등 판매채널의 시간별, 요일별 매출자료를 기반으로 각 채널별 고객 이용특성을 분석해 의뢰 기업이 집중해야 하는 곳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BC카드가 보유한 전국 1200대 상권정보와 250여 개 업종별 카드 이용현황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차원적 상권 분석자료도 제공한다. 해당지역 최대 3km 안의 유사 점포, 유동 인구 분석(소득, 가구 현황 등)을 통해 점포별 안정성과 성장성을 예측한다.

예를 들면 프랜차이즈기업은 매출추이 등 기업현황 진단 및 경쟁 브랜드와 비교분석에 따라 ‘특정지역의 MZ세대 소비행태가 급변하고 있으니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한 타겟 마케팅이 필요하다’ 등의 조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 BC카드가 운영하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플랫폼 산하 13개 기업과 1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해 카드소비, 보험, 증권, 유동인구, 부동산, 맛집 데이터를 생산·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여 개 기업, 6천여 명이 기존 서비스 강화 혹은 신규서비스 출시에 이를 활용했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 본부장은 “BC 아이디어는 외식, 소비재, 유통 등 카드 매출이 발생하는 모든 업종에 맞춤형 심층 분석을 제공한다”며 “관련 업종의 대상기업뿐만 아니라 이런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