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무상증자에 따라 한 주당 가치가 희석된 데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전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
 
제이브이엠 목표주가 하향, "무상증자로 주당 가치 희석에 실적부진"

▲ 이용희 제이브이엠 사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제이브이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이브이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월30일 1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이브이엠은 자동 약 포장기를 생산한다. 2016년 한미약품그룹에 인수돼 제이브이엠이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면 한미약품에서 해외 판매와 유통을 책임진다.

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무상증자에 따른 주식 수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동시에 실적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3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제이브이엠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71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봤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것이다. 

제이브이엠은 상반기 실적 부진에 따라 올해 전체적으로는 실적이 좋지 않지만 하반기에는 해외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유럽법인은 올해 하반기에 이연된 매출 및 신규 병원 수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북미 장기치료(LTC)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브이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8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