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무상증자에 따라 한 주당 가치가 희석된 데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전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제이브이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이브이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월30일 1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이브이엠은 자동 약 포장기를 생산한다. 2016년 한미약품그룹에 인수돼 제이브이엠이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면 한미약품에서 해외 판매와 유통을 책임진다.
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무상증자에 따른 주식 수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동시에 실적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3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제이브이엠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71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봤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것이다.
제이브이엠은 상반기 실적 부진에 따라 올해 전체적으로는 실적이 좋지 않지만 하반기에는 해외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유럽법인은 올해 하반기에 이연된 매출 및 신규 병원 수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북미 장기치료(LTC)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브이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8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