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2분기 글로벌 크롬북 출하량 집계. <카날리스> |
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크롬북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유지했다.
30일 시장 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글로벌 크롬북 출하량은 1185만9천 대로 집계됐다.
2020년 2분기보다 74.7%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크롬북을 109만3천 대 출하해 전체 시장의 9.2%를 차지했다. 점유율 순위는 5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다.
삼성전자는 2분기 크롬북 출하량이 지난해 2분기보다 324.4% 급증했다. 회사별 출하량이 집계된 상위 5개 회사 가운데 출하량 증가 폭이 가장 가팔랐다.
휴렛패커드(HP)가 크롬북 432만 대를 출하해 글로벌 점유율 36.4%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115.7% 급증했다.
레노버가 크롬북을 256만 대 출하해 점유율 21.6%로 2위로 뒤를 따랐다.
에이서는 크롬북 186만1천 대를 출하해 점유율 15.7%로 3위에, 델은 111만2천 대를 출하해 점유율 9.4%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해 2분기에는 델이 3위, 에이서가 4위였는데 순위가 바뀌었다.
특히 델은 올해 2분기 출하량이 지난해 2분기보다 8.7% 줄었다. 상위 5개 크롬북 제조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11.6%포인트에서 올해 0.2%로 크게 좁혀졌다.
카날리스는 “북미와 서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학교가 문을 열기 시작했으나 교육 생태계에서 디지털학습 과정이 크롬북으로 통합되면서 크롬북 출하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글로벌 크롬북 제조사들은 계속해서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