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과 허태웅 농촌진흥청 청장이 7월29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경쟁력 있는 디지털농업, 잘 사는 농업인'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업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디지털농업 보급에 힘쓴다.
농협중앙회는 29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농촌진흥청과 '경쟁력 있는 디지털농업, 잘 사는 농업인'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농촌진흥청은 양측이 보유한 연구자료와 기술·정보의 공유 및 협업으로 농업분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등 디지털시대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와 농촌진흥청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실무자 사이 협력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분야별 협력과제를 확대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농협중앙회 등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능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농업 촉진 △중소농을 위한 스마트팜 연구개발 및 보급 협력 △지역단위 협업체계 구축으로 신기술 보급 및 현장 확산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 △기술·정보·경영 지원을 통한 청년농업인 육성 등 5개 분야에서 30개 과제를 우선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와 농촌진흥청은 2011년 강소농 육성을 위해 농축산물 가공·유통·마케팅 분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농업인 소득향상과 농산업발전을 위한 과제를 선정해 협력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과 허태웅 농촌진흥청 청장이 참석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협 60년 역사의 든든한 동반자인 농촌진흥청과 농업·농촌 선진화를 위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지털농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현장에 적용·보급하고 청년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태웅 청장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와 잘사는 농촌 구현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디지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