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가 주택부문 실정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자이에스앤디는 주택사업부문 원가율을 확정하면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다”며 “실적 증가는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 정부 주택정책의 수혜 커져, 수익성도 계속 좋아져

▲ 엄관석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


자이에스앤디는 착공과 동시에 수익을 인식하지 않고 착공 뒤 6~10개월 동안 매출원가율을 100%로 처리한다. 이 뒤에 원가율이 확정되면 수익을 한꺼번에 인식하는 셈이다. 

라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2022년에 10개 현장 수익이 온전히 인식돼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분기에 자체사업 안양 현장, 재건축 개포 등 두 곳의 현장의 원가율을 확정지었다.

이를 포함하면 2분기에만 7개 현장에서 이익을 인식했다. 하반기에 3개 현장에서 원가율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이에스앤디는 양호한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2022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누적 신규수주는 4799억 원으로 목표치인 8100억과 비교해 59.2%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누적 주택 신규수주는 2102억 원으로 목표치인 4100억 원과 견줘 43.8%에 이르렀다.  

라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자체사업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에 600억 원, 2022년에 500억 원을 집행 할 것이다”며 “자이에스앤디는 청년임대주택 개발, 소규모 도시정비 및 도심복합 개발 등 정부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사업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앞서 4월22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운영자금 11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자이에스앤디는 당시 설명했다. 

자이애스엔디는 2021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4653억 원, 영업이익 4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65.7% 늘어나는 것이다. 

2022년에는 매출 6099억 원, 영업이익 617억 원을 내 2021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36.3% 증가해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