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8일 딜라이브에 따르면 6월 말부터 희망퇴직을 진행해 약 70명의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의 구체적 보상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딜라이브는 이번 희망퇴직 실시로 인력의 약 6%가 회사를 떠나게 된다. 2020년 말 기준 딜라이브 전체 임직원 수는 1150여 명이다.
딜라이브는 앞서 2000년 1월 조선아이앤씨로부터 분할해 설립된 케이블TV기업이다.
2008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특수목적회사 국민유선방송투자를 세워 회사를 인수하면서 이름을 기존 씨앤엠에서 딜라이브로 바꿨다.
MBK파트너스는 딜라이브를 인수할 때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지 못했고 이에 딜라이브 채권단은 2015년 초부터 딜라이브를 매물로 내놓았다.
다만 딜라이브는 매각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딜라이브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케이블TV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 송파 등을 포함해 서울시 자치구 25곳 가운데 17개 구, 경기도에서는 일산, 파주, 의정부, 남양주 등 동북부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