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안 강행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과 유학생이 함께하는 이유있는 이야기 간담회'를 열고 "노무현 정부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경직된 언론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인지 민주당의 소위 친문 주류세력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도록 하는 언론중재법안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강행처리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다수의 인터넷언론사나 신규언론사를 설립하고 선택은 국민이 한다는 취지로 언론 다양성을 추구하는 정책을 폈다"며 "본인들이 조금 불편하다고 노무현정신을 저버리면 되겠나"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합당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조속한 시점에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회동을 공개 제안한 것을 놓고 "범야권 주자로서 상호 교류 활성화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