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CA오사수나 엘사다르 경기장에 설치된 LG전자 전광판. < CA오사수나 > |
LG전자가 스페인 축구경기장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공급했다.
28일 스페인 축구클럽 CA오사수나에 따르면 LG전자는 CA오사수나의 근거지인 엘사다르 경기장에 새로운 LED 비디오 전광판을 설치했다.
루이스 사발사 CA오사수나 구단주는 이 전광판이 스페인 축구리그 라리가에서 2번째로 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사발사 구단주는 “경기장 혁신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시도했다”며 “새로운 비디오 전광판 설치를 위해 LG전자 같은 선두기업과 손을 잡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설치한 전광판은 14.4m×6m 크기로 밝기는 6천 니트에 이른다. 4천 Hz 고주사율을 제공해 카메라로 전광판을 찍을 때 화면이 깜빡이는 현상(플리커 현상)을 최소화한다. 수명은 10만 시간 수준이다.
LG전자는 “엘사다르의 디지털혁신과 같은 야심찬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랑스럽다”며 “모든 CA오사수나 팬들이 최고의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엘사다르 경기장은 최근 확장을 통해 기존 수용인원 1만8375명 규모에서 2만3576명 규모로 확대됐다. 오래된 잔디와 배수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개편된 경기장은 8월부터 열리는 라리가 2021-2022 시즌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