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TV용 대형올레드(OLED)패널 생산능력을 내년에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최종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내년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추가 생산능력을 가동할 수 있다”며 “이를 포함하면 대형올레드패널 공급체계를 내년 1천만 대, 내후년 1100만 대 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올레드패널을 800만 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보다 200~300만 대 이상 생산을 늘리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스마트폰용 패널 등으로 쓰이는 플라스틱올레드(POLED)패널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정 디스플레이(LCD)사업에 관해서는 IT기기용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TV용 LCD패널 생산능력 상당 부분을 IT패널용으로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구조혁신 전략의 핵심은 차별적 경쟁이 가능한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며 “TV용 LCD패널 가격 하락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수익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