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 주가 상승 예상,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늘려 기업가치 재평가"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이마트 목표주가 20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이마트 주가는 1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도 상승하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금까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실적을 지분법 손익으로 인식했지만 4분기에 자회사로 편입되면 연결실적에 온전히 반영하게 된다”며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22년 이마트 영업이익은 30% 이상 증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20년에 영업이익 1644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이마트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69% 수준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으나 2022년에 영업환경이 좋아지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미국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 가운데 17.5%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67.5%(기존 지분50%)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임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해 로열티 지급, 배당성향 변화 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