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농업인은 물론 국민과도 상생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농협중앙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인과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과 농업인을 위해 다양한 상생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농협 창립 60돌 맞아 상생행사 마련, 이성희 “함께하는 100년 농협"

▲ 농협중앙회 본관 전경.


농협은 농업인 영농지원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농축협에 약 400억 원 규모의 농업용 드론, 지게차 등 농기계와 인력운송용 승합차 등을 보급하기로 했다. 

농업인의 영농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농협이 대출이자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평균 1%대의 저리 자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하나로마트와 농협몰, 홈쇼핑 등을 통해 ‘농협창립 60주년 농가돕기 100만 박스 특판전’을 실시한다. 

소년소녀가장, 국가유공자 등 이웃을 대상으로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를 나누는 행사도 준비한다.

코로나19 피해업종 소상공인과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할인을 적용하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계열사가 보유한 부동산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최대 50%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은 60년 성장의 역사를 가능하게 한 자양분이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와 사랑이었음을 잊지 않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으로 도약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국민 모두와 함께 상생의 길을 걷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