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한화손해사정, 한화자산운용, 카카오페이 등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둔 2021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기업 20개, 중견기업 33개, 중소기업 47개가 선정됐다.
 
BNK부산은행 카카오페이 한화자산운용, 일자리 으뜸기업에 뽑혀

▲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BNK부산은행은 금융권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여성·고령자, 장애인 등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2020년 본사직원 임금인상분의 50%를 협력사 근로조건 개선기금으로 기부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은 “1967년부터 지역사회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기업으로서 좋은 일자리를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이루고 그 활력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중견기업은 한화손해사정, 한화자산운용, 카카오페이 등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뽑혔다. 한화손해사정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한화손해사정은 임금 감소 없는 육아기 노동시간 단축을 시행해 2021년 현재 3명이 사용 중으로 나타났다. 2019~2020년 정규직 전환 대상자 75명 중 7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출산 3개월 이내에 1개월 휴가를 부여하는 아빠휴가 제도를 2019년 6월부터 시행해 2020년까지 17명이 사용했다.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안식월 제도도 운영해 2020년에만 14명이 이용했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 전체근로자의 45%인 295명이 청년근로자였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신규인원의 54.9%를 청년근로자로 채용했다. 노동시간을 주당 평균 42시간으로 단축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일자리창출도 이뤘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부터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한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대통령 명의 인증패를 수여받고 신용평가·금리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210가지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받는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으뜸기업 사례들이 널리 확산돼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