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22일 화상으로 열린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21년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Comple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16일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한지 3주 만에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 95.8%와 최고 찬성율 88.5%로 가결됐다.
SK이노베이션은 단체협상은 임금협상과 다르게 다뤄야 할 안건이 많아 일반적으로 최소 3~4개월 이상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협상기간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의 행복 증진’이라는 공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뜻을 모으고 복리후생제도 등 각종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행 근무형태를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휴가제도 개선, 자녀양육 및 학자금지원 현실화, 생활안정 지원 등 여러 안건에 합의했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상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SK이노베이션의 노사문화를 한 단계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새로운 60년 출발점에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파이낸셜스토리‘ 전략을 성공시켜 새로운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