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추이 위험, 안철수 정치 미숙할 때 판단 답습"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7-22 11:13: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추이를 놓고 위험하다고 진단하면서 윤 전 총장의 조속한 입당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추이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냐고 묻자 “위험하다”고 대답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지지율 추이 위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3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철수</a> 정치 미숙할 때 판단 답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 전 총장의 발언이 중도 외연 확장에 도움이 안된다고 봤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보수지지층이 이를 양해하고 있는 것은 윤 전 총장이 중도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취지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며 “그런 측면에서 성과가 있길 기대했는데 최근 발언을 보면 광주에서는 전향적 발언을 했지만 대구에서는 대구 정서에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 윤 전 총장이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송구한 부분이 있다’는 등의 말을 한 점 등을 꺼낸 것이다.

윤 전 총장이 탄핵의 강에 빠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탄핵에 관한 논쟁, 그 강에 다시 빠지지 않기 위해 나는 전당대회 때 대구 연설에서 상당히 용기를 내 발언했다”며 “그 때 ‘대구 시민들에게 이준석의 탄핵에 관한 생각에 동의해 준다면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부를 수사했지만 문재인 정부에 맞섰던 어느 검사는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와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검사는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미숙했던 정치적 판단을 답습한다고 봤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안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며 “여의도 정치에 숙달된 사람들과 거리 있는 사람들이 여의도 아닌 곳에 캠프를 차리려고 하는데 그런 모델은 대부분 성과가 안 좋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방향이라면 열심히 달려가든 느리게 달려가든 그것 자체가 문제다.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두고 ‘계륵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놓고 “송 대표의 바람”이라고 일축했다.

여권 인사들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희생양으로 묘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전날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이 대표는 “김 지사 본인이 이 일을 주도했다면 희생양이 아니고 주요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당시 대선후보)가 이 문제를 직접 챙겼다고 보기 여럽지 않느냐’고 묻자 이 대표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가 캠프 핵심역할을 맡으며 부적절한 인사들과 교류하며 문제를 일으킨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과 회담을 놓고 “대통령 사과를 조건으로 걸 생각은 없다”며 “다만 청해부대 등 여러 사안을 놓고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회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