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강업황 호조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트레이딩부문 실적이 꾸준히 늘고 미얀마 가스전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부문 실적 계속 늘어"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3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이 최근 해외 수출채널 통합을 진행하면서 철강 판매량을 늘리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부문 실적이 내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까지 유가 급락과 미얀마 가스전의 에너지 판매 부진으로 고전해 왔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건설프로젝트 수주가 늘고 식량사업 확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가스연료 판매가격을 높이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무역부문 매출 감소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꼽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1890억 원, 영업이익 5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0.6%, 영업이익은 19.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