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사모집합투자기구 주요 현황. <금융감독원> |
2020년 말 기준 국내 사모펀드 투자약정액이 97조 원을 넘겼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0년 PEF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는 모두 855개, 투자자가 사모펀드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약정액)은 97조1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과 비교해 사모펀드 수는 134개(18.59%) 늘었고 약정금액은 12조8천억 원(15.18%) 증가했다.
투자자가 사모펀드에 출자를 이행한 금액(이행액)은 70조6천억 원으로 2019년 말보다 8조9천억 원(14.42%) 늘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신규 사모펀드가 모집한 자금은 17조9천억 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2조3천억 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2015년 사모펀드제도와 관련해 사전등록제를 사후보고제 바꾸고 복층형 특수목적법인(SPC) 활용을 허용하는 등 제도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사모펀드 제도개편이 있었던 2015년과 비교하면 사모펀드의 수는 316개에서 2.7배 늘었고 약정액 규모는 58조5천억 원에서 1.7배 증가했다.
금감원은 “2015년 사모펀드 제도개편 이후 국내 사모펀드산업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