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조했다.
LG전자는 21일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권봉석 사장은 인사말에서 “LG전자는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성원들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에는 ESG 지향점을 개편해 긍정적 환경가치와 포용적 사회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또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은 단계적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바꾼다. 2025년 까지 90%, 2030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로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129만 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으로 2017년 배출량 대비 약 33% 줄었다.
LG전자는 사회적경제 통합지원 플랫폼 'LG 소셜캠퍼스'를 통해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06억 원을 지원했다.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고용인원은 전년 대비 각각 101%, 62% 늘었다.
LG전자는 최근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분야의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ESG위원회는 사내이사인
권봉석 사장과 사외이사 4명 등 이사 5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