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비 증가와 고용시장 회복에 힘입어 경제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도 계속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증권사 JP모건이 전망했다.
증권분석지 마켓워치는 21일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이어지는 경제성장 둔화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경제성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환경이 앞으로 꾸준한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올해 말 미국 뉴욕증시 S&P500지수 목표치를 4400~4600포인트로 제시했다.
20일 S&P500지수는 4323.06포인트로 장을 마쳤는데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JP모건은 “미국경제 회복은 주로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효과로 지속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소비도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내들 가능성도 경제 회복과 증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JP모건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이 경제활동 재개를 방해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수가 크게 줄었고 백신 접종도 확대된 만큼 경제활동 재개가 점진적으로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하락한 유통주, 여행주, 레저주, 반도체주 등을 상승이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마켓워치를 통해 “올해 초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시작될 때 투자자들이 품었던 기대감은 2022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