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GS25에서 도시락을 미리 주문할 수 있다. CU에서 삼각김밥 하나도 배송료 100원에 배달받을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CU가 O2O(Online to Offline) 연계서비스를 확대하며 이용자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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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왼쪽)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
GS25는 소비자가 먹고 싶은 도시락을 원하는 점포와 날짜, 시간을 선택해 수령할 수 있도록 '도시락 예약주문' 서비스를 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시락 예약주문은 GS25의 애플리케이션(앱)인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GS25는 우선 10종의 도시락에 대해 예약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도시락을 주문하면 도시락 공장으로 발주정보가 바로 전송돼 예약사항에 맞게 생산된 도시락이 해당 점포로 배송된다.
CU는 3월 한달 동안 배달앱 ‘부탁해!’를 통해 ‘100원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는 CU편의점 내 모든 상품을 구매가격이나 수량과 상관없이 100원에 수령할 수 있다.
삼각김밥 하나도 100원에 배달이 가능하며 프로모션은 횟수 제한없이 부탁해 앱 사용이 가능한 모든 CU에서 이용할 수 있다.
CU는 지난해 6월 부탁해와 손잡고 1만 원 이상 구매 시 상품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부산과 울산, 대구 등 전국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O2O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다양한 O2O연계사업 접목이 용이하다”며 “O2O사업이 편의점 이용률을 높여 점당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GS25의 나만의 냉장고는 O2O연계사업 활성화의 시작점”이라며 “‘아이템보관함’과 ‘선물하기 기능’ 등은 트렌드를 이용한 새로운 O2O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CU가 부탁해와 배송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어 1월18일 티켓몬스터와 택배 픽업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올해 O2O사업에서 실적을 늘릴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