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2021-07-20 15: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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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현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에 아쉬움이 있다고 봤다.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청주 충북도청에서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광역철도 노선 운용 방안이 유보된 일을 들어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광역도시계획을 좀 더 비중 있게 보고 결정했어야 했다"며 "자칫 수도권과 비수도권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충북도청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나 역시 줄곧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광역철도노선 운용방안이 맞는다고 얘기해 왔다"며 청주 도심 경유 노선이 필요하다는 충북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전 대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초 광역적 권역별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메가시티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충북·충남·대전·세종으로 이어지는 충청권은 산업·인프라·행정이 집적돼 있어 메가시티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펑가했다.
그는 "정부가 여러 대안을 들고 추진방향을 정한다고 여지를 남긴 만큼 충북도와 힘을 합쳐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노선 운용 방안이 최종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시간이 갈수록 국민들이 대선후보들을 예리하게 분석할 것이다"며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진짜 내 모습을 보여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6월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을 확정 고시하면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구간에서 오송∼청주공항 구간은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노선과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 사이에서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분석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