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6일 광주시 동구 본점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경영 방침과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은행> |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하반기에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광주은행은 16일 광주시 동구 본점에서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비대면 방식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상반기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점과 직원을 시상하고 적금·전략대출·신용카드·펀드·방카·퇴직연금 등 각 본부별 영업 우수사례를 발표해 영업노하우를 공유했다.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과 함께 하반기 업무계획도 발표했다.
광주은행은 하반기에는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영업력 강화를 통한 기초체력 확보, 선제적 건전성 관리 주력, 경영 효율성 제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내실을 탄탄히 다지기로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하반기에는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우려된다”며 “건전성 관리 강화, 자산포트폴리오 점검 등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금융시장 구조변화와 고객의 변화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비대면문화와 디지털기술의 발전이 강조되는 시대이지만 그 속에서도 고객의 감정과 온도를 전하는 휴먼터치기술과 지역민·고객의 소통에 집중하자”며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을 실천해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광주은행은 상반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에 주력했다. 4월 ESG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ESG 경영에 돌입했고 전문협의체인 ESG추진위원회도 신설했다.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고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 로봇업무자동화(RPA)를 통해 100개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고 업무재설계(BPR)시스템을 구축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고객 상담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토스(toss)와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핀테크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며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지역 금융 발전 역할에 충실하고 디지털혁신 선도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