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들이 ‘이건희 기증관’ 건립계획의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문화연대 등 6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 미술품과 문화재가 이건희의 이름으로 기억되면 안 된다”며 “이건희 컬렉션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수단으로 이용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컬렉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한 평가, 기증자에 관한 판단, 조사와 연구 과정을 생략한 채 환영 일색으로 전개된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절차적 문제도 들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컬렉션에 관한 평가를 하기도 전에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에 참여한 7명의 전문가와 공무원 사이 논의로 컬렉션 활용방안이 논의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건희 소장품관 건립계획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위한 절차와 수순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며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의 주범인데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이 사회공헌으로 포장돼 사면으로 연결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면 및 가석방심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부회장의 사면이나 가석방과 삼성의 투자를 거래하는 것은 사면‧가석방제도 본래 취지에 맞지 않고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도 부당한 영향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문화연대 등 6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 미술품과 문화재가 이건희의 이름으로 기억되면 안 된다”며 “이건희 컬렉션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수단으로 이용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 문화연대 등 6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1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화연대 유튜브 갈무리>
이들은 “컬렉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한 평가, 기증자에 관한 판단, 조사와 연구 과정을 생략한 채 환영 일색으로 전개된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절차적 문제도 들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컬렉션에 관한 평가를 하기도 전에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에 참여한 7명의 전문가와 공무원 사이 논의로 컬렉션 활용방안이 논의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건희 소장품관 건립계획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위한 절차와 수순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며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의 주범인데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이 사회공헌으로 포장돼 사면으로 연결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면 및 가석방심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부회장의 사면이나 가석방과 삼성의 투자를 거래하는 것은 사면‧가석방제도 본래 취지에 맞지 않고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도 부당한 영향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