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엠투엔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라젠은 15일 엠투엔으로부터 신주 1875만 주의 인수대금 600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엠투엔은 20.7%의 지분율로 신라젠 최대주주에 오른다.
두 회사는 이번 인수대금 납부를 기점으로 신라젠 경영 정상화와 엠투엔의 바이오 전문성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8월13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 경영진을 구성하기로 했다.
새 이사진은 신라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는 전문가부터 바이오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인사들로 꾸려진다.
특히 엠투엔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신약 개발 전문업체 그린바이오파이어(GFB)의 주요 임원들도 신라젠 이사진으로 합류한다.
엠투엔 관계자는 “신라젠의 새로운 최대주주로서 책임있는 경영은 물론 바이오산업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엠투엔과 신라젠, 그린바이오파이어로 이어지는 바이오업계의 선순환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막강한 자본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엠투엔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해 진심으로 기쁘다”며 “신라젠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신약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