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해외 건설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청년층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한국국제협력단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해외 청년층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 성과 인정받아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건설은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이 한국국제협력단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사업비의 30%를 지원받게 됐다.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공유가치 창출 관련 재원을 국가의 공적개발원조사업 비용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국제협력단은 개발도상국가가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하는 사업을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선정한다.

포스코건설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개발도상국 건설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과 연계한 직업훈련소를 운영하는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7월부터 2022년 말까지 방글라데시 청년 500명을 4개의 기수로 나눠 기수별로 9주 동안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수료생 중 300여 명을 포스코건설 마타바리발전소 건설현장에 채용한다.

14일 열린 1기 입과식에는 125명의 교육생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한국국제협력단, 포스코건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교육과정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청년들의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직접 채용까지 연계하는 포스코건설의 언택트 건설기능훈련소는 팬데믹시대에 꼭 필요한 사업모델"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은 업계 최초로 한국구제협력단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으로 선정된 사회공헌사업모델"이라며 "개발도상국의 청년층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