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된 이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샘 목표주가 높아져, "사모펀드가 인수 뒤 자사주 소각 가능성"

▲ 한샘 로고.


15일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한샘 주가는 14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매수주체 성격상 자사주 소각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한샘의 대주주 교체 이후 나타날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한샘은 14일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30.21%)과 경영권을 IMM프라이빗에쿼트에 양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백 연구원은 기업가치 향상을 우선시하는 사모펀드 운용사 특성상 자사주(26.7%) 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자사주를 모두 소각한다고 가정하면 2022년 추정치 기준으로 한샘의 주당 순이익(EPS)은 36%로 높아지게 된다.

백 연구원은 "다만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샘의 수익성 자체는 기존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88억 원, 영업이익 10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