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대대적 혁신, 허인 '디지털 전쟁' 무기로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7-14 15:12: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빅테크기업과 '디지털 전쟁'에 쓰일 주력 무기로 10월 KB스타뱅킹을 전면개편해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새로운 KB스타뱅킹을 통해 보험, 은행 등을 비롯해 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산관리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대대적 혁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69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인</a> '디지털 전쟁' 무기로
허인 KB국민은행장.

1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뱅킹'의 새로운 버전을 10월14일 공개하기로 잠정결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 "전체적 틀은 개발이 거의 완성됐다"며 "다만 세부적 내용을 공개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은 1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준비한 대대적 디지털플랫폼 혁신작업이다.

단순히 일부 시스템이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바꾸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KB국민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방향성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확실하게 공개된 것은 로그인 방식의 변화다. 

KB국민은행은 기존 지문(공동인증서), 든든간편인증, 간편로그인, 스마트원로그인으로 로그인했던 고객은 대체 인증서(KB모바일인증서,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이 본격화하면서 다른 계열사나 타금융사와 서비스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만큼 범용성 갖춘 인증서를 '관문'으로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KB모바일인증서 확대에도 주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KB모바일인증서 발급건수는 지난해 12월 600만 명에서 현재는 900만 명에 육박한다.

KB국민은행은 향후 KB모바일인증서가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넘버원 금융 플랫폼 도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새로운 KB스타뱅킹은 고객 자산관리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앱 하나에서 제공한다는 방향성 갖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스, 카카오뱅크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은행들이 이런 '슈퍼앱' 전략을 통해 고객을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6월 말부터 KB스타뱅킹에 세금계산 기능을 도입해 집주소만 입력하면 부동산 관련 세금계산 기능을 포함시켰다.

이에 더해 새로운 KB스타뱅킹에서는 증권거래 기능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말 기준으로 KB스타뱅킹 월간활성사용자(MAU)는 804만 명이다. KB국민은행과 KB금융그룹 모든 계열사를 통틀어 가장 활성화된 디지털 플랫폼이다.

KB금융그룹이 '넘버원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개편의 성패가 향후 인터넷 은행들과 경쟁을 좌우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허 은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 우리는 빅테크기업들과 디지털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며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디지털금융 플랫폼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