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파세코 등 창문형에어컨을 생산하는 회사의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위니아딤채 파세코 주가 장중 뛰어, 폭염에 창문형 에어컨 수요 늘어

▲ 위니아딤채 로고.


14일 오후 2시18분 기준 위니아딤채 주가는 전날보다 7.39%(360원) 오른 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5월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은 위니아만의 공기과학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초절전, 저소음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파세코 주가는 6.82%(1500원) 상승한 2만3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파세코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세로로 긴 창문형에어컨을 출시했으며 20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보였다.

올해에는 4월부터 창문형에어컨 판매를 시작했는데 2달여 만에 5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 외에 신일전자(5.77%), 쿠쿠홈시스(0.99%)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 무더위가 찾아 올 것이라는 예보가 전해진 데 따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에어컨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창문형에어컨은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설치할 수 있어 설치기사를 몇 주씩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설치비용이 따로 들지않는다. 

반면 기존 벽걸이형 또는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설치기사의 서비스가 필요한데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데 따라 2~3주가량 기다려야 설치기사의 방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점유함에 따라 본격적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8∼19일 한 차례 더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반도를 덮고 장마철이 끝나고 열대야 등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폭염일수를 보인 2018년(31.0일)에 버금가는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