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15개 스타트업을 5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산업은행은 KDB넥스트원(NextONE) 3기 스타트업을 최종적으로 선발해 15일부터 5개월 동안 마포 프론트원(Front1)에서 2021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KDB넥스트원 3기에는 251개 기업이 지원해 15개 기업이 선발돼 약 1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배터리·친환경 등 ESG분야, 인공지능(AI) 및 첨단제조 등 유망산업분야 혁신기업들이 최종 선발됐다.
KDB넥스트원 3기 선발 기업은 사무공간과 맞춤형 멘토링, 기업설명(IR) 컨설팅과 사업연계, 투자유치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산업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투자유치 플랫폼 넥스트라운드와 사업협력 플랫폼 넥스트라이즈 등 벤처 플랫폼과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받는다.
KDB넥스트원은 2020년 7월 출범했는데 1~2기 30개 스타트업을 선발·보육했다. 이들은 보육기간 중 227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특허출원, 업무계약, 고용증가 등 사업 성과도 창출했다.
장병돈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올해는 산업은행의 벤처생태계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국내 스타트업들이 산업은행의 벤처 플랫폼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