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나눔재단,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에게 다문화가정 대상 시상

▲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제13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나눔재단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에게 다문화가정대상을 시상하며 다문화가정을 향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제13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높이기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전통있는 대회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4월부터 3개월 동안 전문가 심사와 현지실사 과정을 거쳐 모두 14명의 개인과 3개의 단체를 선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시상을 생략하고 수상자에게 상패와 기념품을 우편으로 전달한다.

영예의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오홍련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씨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둔 결혼 17년차로 결혼 초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배우자와 자녀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모범적 결혼이주여성이다.

오씨는 가정에서 좋은 아내와 엄마, 며느리로 직장에서 바리스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와 TV 프로그램 출연 등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네일아트와 그림 그리기 재능나눔, 공공기관의 각종 통역활동은 물론 배우자와 함께  자원봉사자 멘토로서 활발히 활동해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많은 분야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기찬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다문화가정을 향한 포용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가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다문화가족을 위해 헌신해 오신 많은 분들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재단법인이다.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맞춰 2005년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 이웃사랑과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