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8만2천 명 늘어나며 3월 이후 4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763만7천 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58만2천 명 증가했다. 이는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가 20만8천 명 증가했고 건설업(14만 명), 운수 및 창고업(8만9천 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16만4천명이 감소했고 대면서비스업인 이·미용 등이 포함된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도 5만5천 명 줄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39만9천 명이 증가했고 20대(18만6천 명), 50대(7만4천 명), 40대(1만2천 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이후 68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30대 취업자 수는 11만2천명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경기 회복과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