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이천포럼 사전행사를 온라인으로 연다.
SK그룹은 2021 이천포럼 개최를 앞두고 15일부터 한 달 동안 사전 강연·토론 세션인 이천서브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이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마다 여는 심포지엄이다.
최태원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사회환경 아래 기업이 서든데스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며 이천포럼을 시작했다.
2021년 이천포럼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체인지(근본적 혁신) 실천을 주제로 열린다.
SK그룹은 올해 이천포럼에서 세계적 경영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의제 토론을 통해 딥체인지의 구체적이고 실질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천서브포럼에서는 15일 ESG에 관한 이해와 오해를 주제로 한 영상토론부터 시작해 환경, 제도와 공정, 지배구조, 파이낸셜스토리, 기술 등 관련 의제를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20일 열리는 파이낸셜 스토리 서브포럼에서는 이동훈 SK바이오투자센터장이 강연을 하고 홍보대행사, 소셜미디어커머스기업 대표 등이 패널로 나와 투자자와 시장, 고객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방안을 모색한다.
29일 기술분야 세션에서는 김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기술발전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8월10일 진행하는 지배구조 세션에서는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사업본부장 등이 지배구조 고도화와 기업가치 제고 등을 놓고 토론한다.
2021년 SK그룹 이천포럼은 8월23일부터 나흘 동안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한다.
올해는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제도와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 강연을 하고 SK그룹 구성원 100명과 토론시간도 예정돼 있다.
지속가능경영분야 세계적 석학 레베카 핸더슨 하버드대 교수의 ‘ESG와 자본주의 대전환’을 주제로 한 강연,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의 ‘구성원의 행복과 소통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 등도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