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렌딧이 글로벌 투자운용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렌딧은 H&Q코리아로부터 504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0년 10월 결성된 H&Q코리아의 제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이 블라인드 펀드에는 연기금, 공제회 및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Q코리아는 렌딧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와 동산 담보 등에 치우쳐 있던 국내 P2P금융산업 속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강조하며 자체 신용평가모형과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플랫폼, 정보통신, 비대면 분야에 투자하고자 하는 H&Q코리아의 방향성에도 부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렌딧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신용평가모형 및 비대면 금융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올해 하반기에 개발직군 등 인재채용에도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성준 렌딧 대표이사는 "H&Q 코리아의 이번 투자는 장기적 안목으로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될 것이다"며 "H&Q 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산업에 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더해 중금리대출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