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6만 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전력 주가는 26일 직전 거래일보다 1100원(1.85%) 오른 6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이날 6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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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
한국전력 주가는 올해 5만 원으로 시작해 두 달 만에 20%가 넘게 올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주가의 상승 여력이 충반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수준에 머물러있다”며 “한국전력의 이익 개선세가 계속되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지표다. 주가순자산비율이 높으면 자산대비 주가가 고평가된 것이고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가 2013년부터 오른 것도 실적 개선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이 호전됐기 때문”이라며 “한국전력 자기자본이익률은 2014년 5.2%에서 2015년 10.2%로 개선됐고 올해 11.6%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