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09 10:41:47
확대축소
공유하기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의료기기 제조회사 이오플로우가 신약 개발 자회사 파미오를 설립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엿본다.
이오플로우는 파미오를 설립했으며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파미오 대표를 함께 맡는다고 9일 밝혔다.
▲ 이오플로우 로고.
이오플로우는 파미오가 다양한 비인슐린 약물을 개발하고 이를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스마트 약물주입 플랫폼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오플로우는 패치형태의 약물주입기를 개발하는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패치형태의 약물주입기를 한번 부착하면 3~4일 동안 약물 주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플로우는 비인슐린 약물 이외에 특허가 만료됐으며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도 약물주입 플랫폼과 결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오플로우는 파미오를 통해 체내 반감기가 짧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약을 개발해 플랫폼과 결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오플로우는 파미오를 통해 약물 재창출 등의 방법을 활용한 신약 개발, 주입기-제약 융복합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약물주입 플랫폼기술과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모두 구비한 만큼 이러한 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형태의 제약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다"며 "특히 주입기와 기존 주사제를 결합하는 방식은 비교적 적은 예산과 빠른 시간 안에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