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의 후광효과를 봐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올해 거둘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
|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5일 "MWC2016에서 G5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평가를 확인했다"며 "올해 G5의 판매량은 지난해 G4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G5를 800만 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G4의 경우 지난해에 400만 대 정도 판매됐다.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모바일부문 경쟁력이 확보돼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7% 늘어 69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LG전자는 다른 스마트폰들도 G5의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저가폰 X시리즈의 제품 완성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MC사업본부가 올해 영업이익 230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조 연구원의 기존 전망치보다 67.8%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의 경우 G5 초기 마케팅 비용부담으로 이익 회복세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G5가 본격 출하되는 올해 2분기부터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