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서울 지역 최대 면적의 백화점으로 거듭났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
|
▲ 장재영 신세계 대표가 25일 ‘신세계 강남점 증축·리뉴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장 대표는 25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 강남점 증축·리뉴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점은 이번 증축을 통해 프랑스의 ‘봉마르쉐’, 미국의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신관 6개 층(6∼11층)을 증축하고 지하 1층 매장을 확장하면서 영업면적이 약 56% 늘어나 서울 지역 최대 면적 백화점이 됐다.
그는 “강남점은 규모는 물론이고 효율성과 고객만족도 측면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백화점이 단지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닌 삶의 공간, 여유, 라이프스타일 제공하는 복합공간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강남점을 증축하면서 브랜드수를 60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국내 최초로 신발, 생활, 아동, 컨템포러리(라이프 스타일 관련) 등 4개 전문관도 마련했다.
신세계는 올해 강남점 매출 목표를 1조7천억 원으로 잡았는데 2019년에는 매출 2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직 국내 백화점 단일 점포 가운데 연매출 2조 원을 달성한 점포는 없다.
신세계는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총 5곳의 백화점과 면세점, 복합쇼핑몰을 추가로 개장한다. 신세계는 강남점 포함 6개의 매장을 올해 증축 또는 신규오픈하는 것을 핵심프로젝트로 추진해 왔다.
3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점 B관이 증축을 마치고 오픈하고 5월에는 서울 본점에 신세계면세점이 신규로 문을 연다. 6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9월에는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 12월에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잇따라 개관한다.
장 대표는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판교점 등을 개점함에 따라 신세계가 업계 3위에 머물렀다”며 “하지만 강남점을 증축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6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매장면적이나 시장점유율 측면으로도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