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앞줄 왼쪽 네 번째)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을 늘린다.
커버드본드는 자금 조달을 위해 보유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기념식’에서 “내년부터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규모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 등 정책 모기지의 공적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장기 고정금리 중심으로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에 참여한 외국계 투자은행, 법무법인, 업무수탁은행, 회계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담보대출채권 담보와 발행기관인 주택금융공사를 향한 상환청구권을 함께 제공해 안정성을 높여 2년 연속으로 10억 유로 규모의 마이너스 금리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모두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 구입자금 지원을 위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및 금리인하 재원으로 사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