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 시리즈에 애플 아이폰과 유사한 새 카메라 인터페이스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5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 아이폰6S의 '라이브 포토'와 유사한 새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며 "제품 발표회에서 별도로 설명하지 않은 기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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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에 탑재된 '모션 포토'기능. |
갤럭시S7의 새 카메라 인터페이스에는 '모션 포토'와 '하이퍼 랩스'로 불리는 새 기능이 추가됐다.
모션 포토는 사용자가 사진을 찍을 때 이후 수 초 동안 장면을 동시에 촬영해 움직이는 사진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6S'에 처음 탑재한 라이브 포토와 같은 기능이다.
하이퍼 랩스는 오랜 시간 촬영한 동영상을 빠르게 재생해 짧은 시간에 압축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아이폰에 이전부터 탑재된 '타임랩스'와 같은 기능이다.
갤럭시S7은 이외에도 넓은 풍경을 담는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때 사물의 움직임도 기록할 수 있는 '모션 파노라마' 기능도 새로 선보였다.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전자는 아이폰의 새 카메라 기능을 따라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은 것"이라며 "아이폰6S에서 갤럭시S7로 갈아탄 사용자들은 같은 기능이 적용된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