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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를 2003억 주고 인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7-06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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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 지분 과반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KTB투자증권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90.1%를 3539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를 2003억 주고 인수
▲ KTB투자증권 로고.

KTB투자증권은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지분 86.08% 전부와 유진기업이 보유한 지분 4.02% 중 일부를 취득한다.

KTB투자증권은 이 가운데 일부 지분을 매수할 권리를 기관투자자 등 제3자에게 양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종적으로 KTB투자증권은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51.0%를 확보하게 된다. 취득금액은 2003억 원이 된다.

KTB투자증권은 4월 이사회에서 유진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30%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2개월간 실사를 거쳐 회사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확인하고 지분 추가취득을 결정했다. 

과반 지분을 확보해 지배구조를 확고히 하고 기관투자자들을 주주로 참여시켜 저축은행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KT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6월 KTB네트워크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통해 1540억 원을 확보했다. 1분기 순이익도 457억 원에 이르러 별도 자금조달 없이 인수가 가능하다.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과 출자 승인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인수가 확정된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진저축은행 실사 결과 인수가치가 높은 우수한 회사로 확인됐다”며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통해 그룹의 주력계열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진저축은행은 1972년 설립됐다. 2020년 기준 총자산 2조9842억 원, 순이익 519억 원으로 자산은 업계 7위, 순이익은 업계 5위 수준이다. 자기자본(BIS) 비율은 16.3%로 국제결제은행이 제시한 최저기준인 8%를 크게 웃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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