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중동 지역에 빈혈치료제를 수출한다.

종근당은 오만의 제약회사 매나진과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네스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종근당, 중동 6개 국가에 빈혈치료제를 수출하는 계약 맺어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매나진에 네스벨의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기술수출 수수료)을 받게 된다. 

매나진은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지역 6개국에서 네스벨 품목허가를 받은 뒤 독점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종근당과 매나진은 계약규모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중동까지 수출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시장에서 입증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네스프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