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들의 반도체 검사용 장비 수요가 늘며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리노공업 주가는 18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에 사용되는 프로브핀과 IC(집적회로)소켓 등을 생산해 반도체기업에 공급하는 반도체 검사용 장비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 소켓부문의 성장성이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겠다”고 바라봤다.
리노공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31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5G통신 스마트폰의 시장 침투율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며 상반기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안경, 오큘러스 퀘스트2 등의 신규기기시장의 성장, 모바일 AP의 집적도 상승과 5G통신 도입에 다른 고사향 소켓 판매 증가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구글 등의 자체칩 설계수요가 발생하고 고객사에서 모바일AP 공정 미세화가 더욱 진행되며 리노공업의 IC소켓의 판매량과 판매가격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리노공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619억 원, 영업이익 10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3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