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타이어보강재의 수요가 충분하고 탄소섬유 플랜트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62만 원에서 67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45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는 자동차와 타이어시장의 상황이 좋아지면서 판매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스판덱스와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도 수익률이 높아 올해 효성첨단소재는 2020년보다 영업이익이 10배 넘게 증가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탄소섬유 플랜트의 가동률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가 2022년 7월3일까지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4천 톤에서 6500톤으로 늘리는 것을 놓고 "생산능력 확대의 완료시점에 항공기 회사들의 탄소섬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증설하고 있는 아라미드 플랜트의 가동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효성첨단소재는 2021년에 매출 3조4640억 원, 영업이익 3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1060%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 2분기에는 매출 9410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9.6%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