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 접점 기반 통합인증센터를 구축했다.
교보생명은 표준화된 인증 체계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올인원 인증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통합인증센터란 본인 확인, 전자 서명 등의 인증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인증수단과 인증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구현한 시스템을 말한다.
인증수단에는 지문, 얼굴, 손바닥 등 신체정보인 바이오, 인증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다.
인증서비스는 카카오페이, 패스(PASS), 네이버, 토스 및 금융인증서 등을 의미한다.
교보생명 모바일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나의 화면에서 다양한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에 설치한 인증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증서를 통해 쉽고 간편한 인증이 가능해졌다.
2020년 12월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고 빅테크에 의한 다양한 인증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전자금융거래시장에서는 모바일기기의 특성과 기술을 활용한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절차가 빠르게 자리잡았다.
기존에는 업무별로 각기 다른 인증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신규업무를 개발하면 인증 기능을 개별적으로 구현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별도의 개발비용 및 계약 체결기간이 소요되는 등 효율성도 낮았다.
이번에 구축한 통합인증센터는 인증방식을 업무영역에 따라 표준화해 제공한다.
향후 홍채, 안면인식 등 차세대 인증체계와 지속적 추가연동도 용이해 운영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고 신규 디지털서비스 구현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권창기 교보생명 DT지원실장은 "통합인증센터 구축은 인증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부합하며 회사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과 발을 맞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누구보다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