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
윤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앙상한 이념으로 국민 삶을 망치는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찾아오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한 시대를 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와 희망을 만드는 길은 단연코 투자하고 싶고 혁신하기 좋은 경제를 만드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를 살리려면 개혁이 필요하다고 봤다.
윤 의원은 “개혁은 본질적으로 기득권 세력과 싸움이고 귀족노조와 싸움”이라며 “뼈를 깎는 개혁을 말하지 않고 장밋빛 얘기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기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정이 고통스럽더라도 경제의 굳은살을 잘라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기회가 사라진 현상황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윤 의원은 “지금의 청년들은 어떤가. 경제가 내려앉으면서 기회가 사라졌다. 월급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은퇴를 준비하는 당연했던 삶이 이제 당연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뛰어오를 기회가 없으니 금수저와 흙수저 차이가 따라 잡히지 않는다”며 “이게 우리 시대의 급소이고 가시”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정치는 온힘을 다해 시대의 급소를 포착하고 가시를 빼는 일”이라며 “경쟁국에는 없는데 우리에게만 있는 규제는 모두 없애고 한국경제의 꽉 막힌 혈맥을 뚫는다는 마음으로 전심전력을 다해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서초구갑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지난해 7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 발언 기회 때 한 ‘나는 임차인입니다’란 연설이 대중적으로 관심을 끌며 유명세를 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