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일본투자법인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소재를 생산하는 일본기업 TBM 지분 10%를 약 14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SK 로고.
TBM은 석회석 등 무기물이 50% 이상 포함된 친환경 소재 라이멕스를 생산한다. 2011년 설립된 TBM은 현재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유니콘기업’이다.
SK일본투자법인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과 미국 등에 라이멕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일회용 빨대, 면봉, 나이프, 포크 등 플라스틱 소비재 사용을 광범위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중국도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는 등 세계 각국 정부가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라이멕스 사업의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SK, SKC,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 SK그룹 계열사 4곳은 앞서 5월 SK일본투자법인을 설립하고 모두 약 4080억 원(400억 엔)을 공동출자하기로 했다.
SK일본투자법인은 앞으로도 ESG에 중점을 둔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