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조용일(왼쪽) 이성재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 |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6월30일 현대해상 주가는 2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021년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보일 것이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의 현재 주가는 예상 수익성과 비교해 낮게 평가됐다”고 봤다.
현대해상은 올해 2분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장기위험손해율도 96.2%로 1분기보다 소폭 떨어졌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에 자동차 손해액 증가가 예상되지만 각종 제도 변화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상승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다”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의 논의가 진전된다면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은 현대해상에 특히 긍정적 효과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해상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97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순이익이 30% 늘어나는 수준이다.
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배당수익률 또한 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배당매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현대해상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237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1.4% 증가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