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경 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장(오른쪽)과 박영정 예술인복지재단 대표가 6월29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업은행> |
KDB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예술인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KDB따뜻한동행 44호 후원대상으로 코로나19로 공연 취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 10명을 선정해 예술창작활동 후원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후원대상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재단의 창작준비금 지원사업 신청자 중 KDB따뜻한동행 프로그램의 후원 취지에 맞는 예술인 10명을 선발했다.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은 예술인들이 경제적 이유로 창작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소득이 낮은 예술인들에게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DB따뜻한동행의 후원으로 코로나19로 모든 예술활동이 중단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다시 힘을 내 발표회 및 민속예술경연대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역 공연 및 페스티벌이 취소돼 생계를 걱정하던 대중음악 드러머와 댄서는 공연 창작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영화 제작 투자가 취소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민하던 영화감독도 예술활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활동하던 무용수, 민속악단에서 활동 중인 대금연주자, 연극·뮤지컬 배우 및 대중음악 기타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후원 대상자로 선정돼 창작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29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산업은행 박선경 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장과 박영정 예술인복지재단 대표가 참석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예술인들의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대상을 선정해 이번 지원까지 모두 44차례에 걸쳐 모두 6억6천만 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