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부터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을 격리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이판과 여행안전권역 협정(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 30일 사이판과 여행안전권역 첫 협정, "격리없이 여행 가능"

▲ 국토교통부 로고.


여행안전권역 협정은 방역관리와 관련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사이에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합의는 6월6일 정부가 여행안전권역 협정 추진방안을 발표한 뒤 방역 신뢰국과 맺는 첫 성과다.

한국과 사이판 국적을 보유한 여행객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14일 지난 사람은 예방접종증명서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소지하면 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현지 도착 당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지정된 호텔 객실에서 대기한 뒤 음성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실질적으로 사이판을 여행할 수 있는 시기는 현지 방역조치 사전점검 및 여행사 모객을 위한 준비기간을 고려할 때 7월 말~8월 초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